2028년 서울에 중국 로보택시 200대 달릴까? Pony.ai·퓨처링크 협력 핵심 정리

2026. 8. 31. 01:41IT·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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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율주행 기업 Pony.ai가 국내 자율주행 기업 퓨처링크와 협력해 한국 로보택시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계획대로라면 이르면 2028년 서울 전역에서 완전 무인 로보택시 200대가 운행될 수 있다. 단순한 실증 사업이 아니라 상용 서비스를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국내 자율주행 산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Pony.ai 한국 진출, 왜 주목받나

Pony.ai는 글로벌 로보택시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이다.

기사에 따르면 Pony.ai는 글로벌 로보택시 누적 주행거리 7,000만km 이상을 달성했고, 미국 나스닥에도 상장했다. 중국을 중심으로 로보택시 운행 경험을 축적한 기업이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들어온다는 점에서 관심이 크다.

퓨처링크와 손잡고 7세대 로보택시 도입

Pony.ai와 퓨처링크는 서울 여의도에서 전략적 협력 협약식을 열고, Pony.ai의 7세대 로보택시를 국내에 도입해 상용 서비스로 운영하기로 했다.

퓨처링크는 그동안 Pony.ai의 자율주행 개발 키트를 장착한 개조 차량으로 서울 강남에서 자율주행 실증 사업을 해왔다. 누적 주행거리는 약 8만km다.

이번 협약 이후 양사는 개조 차량이 아니라 실제 중국 등에서 운행 중인 완성형 7세대 로보택시를 한국에 도입할 계획이다.

7세대 로보택시의 핵심은 안전성

7세대 로보택시가 중요한 이유는 안전성이다.

기존 차량에 장비를 덧붙이는 개조 방식과 달리, 7세대 로보택시는 완성차 제조사가 자율주행을 전제로 설계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제동, 조향, 전원 등 주요 계통에는 이중화 구조가 적용된다.

완전 무인 운행에서는 운전자가 직접 개입할 수 없다.
따라서 특정 부품이 고장 나더라도 차량이 스스로 안전하게 정지할 수 있어야 한다. 이중화 설계는 이런 무인 운행의 필수 조건으로 볼 수 있다.

비용 절감이 상용화를 앞당긴다

로보택시가 실제 서비스가 되려면 차량 한 대당 비용도 낮아져야 한다.

기사에 따르면 Pony.ai는 7세대 자율주행 키트의 부품 원가를 직전 세대 대비 70% 낮췄다. 또한 2027년 중반까지 중국 시장 기준으로 자율주행 키트와 기본 차량을 합친 총 차량 원가를 23만위안, 약 4,700만원 이하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비용이 낮아질수록 대규모 운영이 쉬워지고, 서비스 요금 경쟁력도 확보될 수 있다.

2028년 서울 전역 200대 운행 목표

양사는 먼저 차량 10대를 한국에 들여와 국가기관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이후 필요한 절차를 마치면 190대를 추가로 배치해 총 200대 규모로 서울 전역에서 운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국내 로보택시는 비상 상황을 대비해 운전석에 테스트 드라이버가 탑승해야 한다. 반면 2028년 도입을 목표로 하는 Pony.ai 로보택시는 완전 무인 서비스를 지향한다.

개인정보와 지리정보 보안

중국 로보택시가 서울에서 운행된다는 점에서 개인정보와 지리정보 보안 문제도 중요하다.

기사에 따르면 서울에서 수집되는 개인정보와 지리정보는 모두 한국에 보관된다. 또한 사람 얼굴과 차량 번호판 등 민감한 정보는 저장되기 전 비식별화 처리된다고 Pony.ai 측은 설명했다.

자율주행차는 도로와 보행자, 차량, 신호, 표지판 정보를 계속 인식한다. 따라서 데이터 보안은 상용화 과정에서 반드시 검증돼야 할 핵심 요소다.

국내 산업에 미칠 영향

중국 로보택시의 한국 진출을 두고 국내 자율주행 산업 위축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아직 국내 자율주행 기업들이 성장 단계에 있는 만큼, 해외 선도 기업이 빠르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는 걱정이다.

반대로 경쟁이 산업 발전을 촉진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퓨처링크 측은 해외 기술을 국내에 소개하고, 한국 도로 환경에 맞게 현지화하는 과정이 국내 자율주행 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결국 핵심은 해외 기술 도입 자체가 아니라,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이 어떤 역할과 경험을 확보하느냐다.

 

상용화까지 필요한 조건

2028년 서울 로보택시 상용화가 실제로 가능하려면 여러 조건이 필요하다.

국내 인증, 도로교통 규제 정비, 사고 책임 기준, 보험 체계, 원격 관제 시스템, 개인정보 보호, 시민 수용성 등이 모두 갖춰져야 한다.

특히 완전 무인 서비스는 기존 택시와 전혀 다른 교통 서비스다.
사고 발생 시 책임 주체, 긴급 상황 대응, 승객 보호 절차가 명확해야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결론

Pony.ai와 퓨처링크의 협력은 한국 로보택시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한다.

이르면 2028년 서울 전역에서 중국 로보택시 200대가 달릴 수 있다는 전망은 미래 교통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무인 로보택시는 기술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안전성, 개인정보 보호, 제도 정비, 국내 산업과의 상생 구조가 함께 마련돼야 시민들이 신뢰하고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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